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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현지사떼맛집 잊지모태.... , 마지막날 공항으로 본문

Travel/2017. 발리한달살기

[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현지사떼맛집 잊지모태.... , 마지막날 공항으로

Soyeoniverse 2019. 8. 5. 20:44

이불이랑 베개도 더러워서 저 멀리 버리고 몸만 뉘어서 잤다. 잠 잘 못잘까봐 걱정했는데 굉장히 꿀잠잤다. 여행다니면서 장소에 적응하는 능력이 늘었다. 다음에는 사막에서 자보고 싶다...껄껄

suparta homestay 조식

한국돈으로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조식도 포함되어 있길래 기대는 안했지만 먹고 배가 더 고파졌다.

그래도 이 숙소에서 머무르는면서 좋았던 점이 두가지 있다.

한가지는 조식먹다가 페트릭을 만났다는거! 페트릭은 여행을 좋아하는 독일분이시다. 먼저 말걸어주셔서 대화하기 시작했는데 한국도 온적 있고 서울에 관심이 많으셨다. 일년전에 일을 그만두고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셨는데 60개 넘는 나라를 다니셨다고 하셨다!! 패트릭 덕분에 couchsurfing 이라는 것도 알게되었다. 카우치서핑은 호스트가 무료로 집에서 재워주면서 서로 문화를 교류하는 선한의미의 홈스테이 개념이다. 패트릭은 한국왔을때 세번이나 카우치서핑을 했고 모두 좋았다고 했다! 나도 다음에 혼자여행가면 이용해봐야겠다. 한시간 동안의 대화였지만 너무 인상깊었고 유익했다! 패트릭에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서울산책카드 : 남산타워 를 주었다. 

 

I hope you remember me with this card^0^ 

또 다른 한가지는 chicken leg 가게를 알았다는것!! 결국 어제 땅콩소스와 치킨사떼를 잊지 못하고 다시갔다 총총...❤️

chicken leg watermelon juice( 15000rp)

망고주스에 이어 수박주스도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ㅜ 진짜 짱맛ㅜㅠ 여기있는 과일쥬스 다 마셔보고 싶다!!

chicken leg sate&peanut sauce(30000rp)

으아아앙 맨날 먹고싶을만큼 진짜 맛있다. 저 땅콩소스 고소하고 달고 전혀 느끼하지않다. 심각하게 다 먹고 하나더먹을까 고민했다. 

갑자기 미친듯이 내리는 비

발리는 우기때 이렇게 갑자기 비가 엄청 내린다. 이게 또 길어야 한시간 정도 내리다가 그친다. 공항까지 안멀길래 고젝타고 갈까 싶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grab을 불렀다. grab은 블루버드 택시보다 저렴한 교통수단인데 사실 우버랑 grab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다만 우버랑 grab이 블루버드택시보다 싸다! grab를 chicken leg 음식점으로 불러서 바로 앞까지 와주셨다. 꾸타에서 공항까지 33000rp(이동요금) + 50000rp(공항통행료) = 83000rp 로 이동했다. 아니무슨.. 공항 통행료가 더비싸..... 약간 인천대교 통행료 느낌인가..껄껄 

추울바알

눈물나려고 했다. 진짜 나한테 너무 소중한 발리인데... 이제 한국으로 갈때가 되었다.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들도 많고 사건들도 장면들도 많다...!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감사드린다 

house of beans coffee

초코밀크쉐이크는 원래 이렇게 맛있는건가!!?? kayu kafe에서 마신것보다 진하고 달았다...! 이것이 인생 초코밀크쉐이크!! 쓰다보니 맨날 인생음식인거같은데..ㅎㅎ 진짜 맛있었다!!

우여곡절끝에 비행기가 출발했다. 혼자 잘못된 게이트에 가있다가 출발오분전에 알아서 막 뛰어갔는데 두시간넘게 연착되고 게이트 맘대로 바뀌고...ㅎㅎ 휴우 출발했으니까 됐다...!

good bye bali

진짜 안좋은 기억은 다 사라지고 좋은 기억만 남았다. 눈물 찔끔...ㅠㅡㅠ 

비행기안에서 북극을 보다..??!!

한참 자다가 일어나서 창문을 봤는데 풍경이 너무 이뻤다. 비행기안에서 북극을 본 기분...!! 시간이 점점 흐르고 

the last sunset in the airplane

마지막 일몰을 비행기 안에서 보았다. 발리 와서 일출이나 일몰을 많이 보았는데 이번 여행 마지막 일몰을 비행기안에서 볼 수 있어서 기쁘다. 어떤 선라이즈,선셋보다 의미있고 아름다웠다! 비행기 안에서 큰 세상을 바라볼때 나는 참 작은 존재라는게 느껴진다. 나라는 육체에 집착하고 고통받을 땐 이렇게 거대한 세상을 마주치는것도 우물밖을 나가는데 좋은 방법인거같다.

우아 배고프다! 남은 루피아를 다 말레이시아돈으로 환전하고 이 돈으로 맛있는걸 사먹었다! 돈 많이 남은줄 알았는데 단위가 작은 지폐는 안바꿔주고 10000루피아부터만 바꿔준다ㅠ 서브웨이를 봤는데 지은이랑 감탄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들어갔다.

subway italian ... 까먹었다  

아ㅠㅠ 완전 맛있게 먹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ㅜ 돈도 딱맞게 쓰고 배부르게 먹었다 히히

0.9 rm 디저트

1rm 가 남았길래 편의점에 들어갔다. 사실말레이시아 화폐개념이 없어서 1rm이 얼마인지 몰랐는데 편의점에서 내가 살 수 있는건 이거 하나였다... 그래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5시간만 기다리면 된다! 올때 12시간에 비하면 뭐~~~ 껌이지~~~ (동공지진) 우리 엄빠민구 조금만 기다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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