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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7. 발리한달살기

[생각하며 여행하기]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발리요가여행,우붓요가센터,우붓카페추천

Soyeoniverse 2019. 7. 28. 23:43

워매 벌써 15일차!!?? 이제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니ㅠ 그런 의미에서 열심히 기록해야지...

gentle flow 수업

-크으으으 오늘은 수업도 잘따라가고 하고나서 넘 상쾌했다. 헤헤 어느덧 요가한지 일주일이 넘었다. 요가하니까 내몸이 많이 틀어졌다는걸 느꼈다ㅠ 골반이 틀어지니까 전체적으로 틀어진거같다! 계속해서 고쳐나가야지.

오늘은 조식 오분컷....

조식먹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거참 곧 삼분컷 하겠다.

티가 담긴 컵이 너무 귀엽당

 

오늘 멜로망스- 입맞춤 이라는 노래에 빠졌다. 간질간질 설레고 긴장되는 입맞춤의 순간을 멜로디와 가사로 너무 잘 전달해놔서 가만히 감상하게 된다. 침대에 누워서 노래듣고 휴대폰하다가 갑자기 나를 꾸미고 싶었다!!! 화장이 하고싶은 것이다!!! 발리와서 화장을 한번도 안했는데 오늘따라 나를 꾸미고 싶은 마음이 들어 화장하고 카페마실을 나갔다. (사실 포테이토헤드갈때 하긴했는데 막 비오고... 그래서 화장한 의미가 없었다...)

ubud mudra 카페

mudra 카페에 갔는데 서양언니오빠야들이 많았다.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 다음 후보지였던 ubud watercress 카페! 

길을 찾아가다가 엄청난 피자냄새에 이끌렸다. 그 가게 내가 점찍어놨다! 헤헤 장기여행은 이런점이 좋은거같다! 오늘이 아니어도 내일이 있으니까^0^

super smoothie( 50.000루피아)

사실 나는 그이쁘게 생긴 스무디볼을 먹고싶어서 시켰다. 근데 언니가 뭘 갈더니 나에게 음료수를 주셨다... 헤헤 찾아본 사진보여주고 이거 달라고 할껄..>0< 뭐 다음에 먹으면 되니까!!!ㅎㅎㅎ

super smoothie는 막 달지도 않고 맛있었다. 든든하고 건강한 맛!

ubud watercress

여기 혼자와도 창가자리에서 한참 있을 수 있고 가게도 이층까지 있다. 넓고 디자인도 이쁘다. 여기 온사람들 보니까 수제버거를 많이 먹던데 냄새도 비주얼도 너무 맛있어 보였다ㅠㅠ

다시 봐도 스무디볼은 안나와있네!ㅠ음료만 있는 메뉴판이어서 그랬나보다 껄껄...

몇십장찍고 건진 몇장

카페 알바언니가 웃었을 거같다. 카페에 4시간 넘게 있었는데 혼자 실컷 사진찍고 노래들으면서 바깥사람구경하고 책읽다가 엎드려서 자고.... 별걸 다했다!! 헤헤 

책을 3권챙겨왔는데 그중에 한권 다읽었다. 밑줄쳐논 문장을 다시 읽어보고 생각정리 해야지~~

서비스랑 세금붙어서 58300루피아 나왔다. 오늘따라 박소가 너무 먹고싶어서 저녁요가 가는길에 박소먹으려고했다. 근데 박소오토바이가 안보이는 것이다ㅠ 그래서 여러가지 음식들을 파는 오토바이가 있길래, 그리고 사람들도 많이 사가길래 나도 도전했다. 

삼발소스와 뻥튀기..?

삼발소스와 뻥튀기?! + 미고랭 + 옥수수부침!? = 6.000루피아

-우붓사람들은 여기서 이것저것 사서 밥이랑 같이 먹는거같았다. 나도 길에 앉아서 흡입했다. 내가 배고파서 그랬는지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배가 안불러서 요가가는길에 편의점앞에 있는 간이가게!? 라고 해야하나. 튀김, 빵, 간단하게 이것저것 파는 곳에 발걸음을 멈췄다. 튀김이 먹고 싶어서 4조각을 골랐다. 가격은 4조각에 16000루피아. 간이 가게라서 앉을때가 없어서 아주머니 앉아있는곳 바로 옆에 앉았다. 이때부터 아주머니랑 수다떨었다! 너어어무 밝고 스마일하시고 이것저것 대화많이 했다!! 이름,나이,가족, 전공, 한국대학등록금까지... 아주머니랑 친해졌다ㅠ 요가좀 일찍 출발해서 아주머니랑 수다떨다 가곤해야겠다. 

radiantly alive yoga

sky yoga flow 수업

- 사진에 있는 해먹을 이용해서 요가하는 수업이다. 사실 처음에 겁먹고 안했다가 오늘 갑자기 수업을 바꾸면서까지 도전하고 싶었졌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너무너무 재밌는 수업이었다. 저 해먹에 매달리고 뒤집고 물구나무 서고... 나는 못할줄알았는데 해먹에 매달려서 몸이 뒤집어지고 베베꼬니까 생각보다 너무 재밋었다!!

- 해먹안에 포옥 감겨서 명상하는데 마치 내가 어렸을 때 엄마 등 뒤의 보따리에 있는 느낌이었다. 정말 편안하고 아늑하고 이거 없으면 안될거같은 안정감이 들었다. (크크 해먹 냄새만 빼면ㅎㅎ) 내가 기억못하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나에게 이런 존재였다. 편하고 아늑하고 없으면 불안한 의존하는 존재...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어렸을 때 몇가지 사건으로 미워하는 감정도 가지고 있다. 크면서도 계속 가지고 있는 감정이었는데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죄책감을 갖는것도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명상하고 싶은 주제중 하나이다. 명상 속에서 엄마의 입장도 되보고 다시 나의 입장도 되보고 서로 꼬옥 안아서 화해도 했다. 진짜 눈물이 나면서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엄마를 이해하는데 한발짝 나아간것 같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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