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우붓요가여행, 트레킹코스, 쿠킹클래쓰

오늘은 아침요가를 가는길이 신난다! 몸도 괜찮아지고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어예

gentle flow 수업

-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ㅜ 넘 힘들었다...헤헤 할때는 너무 힘든데 하고나면 또 마사지받은거처럼 시원하고 상쾌하다!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알고보니 여행다니시면서 요가를 가르치는 분이셨다... 더 멋있다!! 다음에는 유럽쪽 가신다고 하셨다. 선생님 다음 수업이 언제더라...(주섬주섬) 

요가끝나고 바로 트레킹을 하러갔다! 트레킹할때 햇빛이 심해서 오전중에 가는 걸 추천한다고 들었다. 요가끝나고 9시반에 시작!

머리가 긴 나무들!!

우붓왕궁을 지나 이렇게 생긴 신비의길을 지나면...!!! campuhan ridge walk 입구가 나온다.

표지판 오른쪽에 조크만한 길을 따라 사원을 지나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그림같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campuhan ridge walk

오전중에 와도 뜨거운 햇빛은 피할수없다..... 후끈후끈 몸에서 금방 땀이난다. 작렬하는 빛에서도 마음은 너어어어무 행복할 만큼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한국돌아가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갈지도 생각하고 새소리, 후끈한 더운공기를 감각으로 느끼면서 걸어갔다.

campuhan ridge walk

거기다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가니까 너무 좋다ㅜ 우리엄마가 이런 풍경 참 좋아하는데 엄마에게 사진을 보내주니까 오면 삼겹살에 소주먹자고 빨리오라고 하셨다❤️

유명한 karsa spa였나!? 보통여기서 마사지를 받고 내려간다고 했지만 나는 그냥 내려갔다! 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들이 정말 사랑스러워서 절로 춤이 나왔다!! 그래서 선글라쓰도 꼈겠다 아무도 신경안쓰고 혼자 춤을 추면서 내려갔다!! 정말 열심히 리듬에 몸을 맡기면서 내려가는 기분이 크으으 평생 잊을수 없을듯하다!! 옆에 지은이가 있었으면 완죠니 노래방으로 만들어버렸을텐데 하고 살짝 외로웠다. 헤헤

campuhan ridge walk

내려가는 길에 나무에 매달려있는 그네가 너무 타고싶어서 타고있는 사람 내리면 타려고 기다렸다. 그러다 그네타던 친구들하고 친해졌다!! 그친구들은 꾸타쪽 사는 친구들이었는데 우붓으로 자전거타고 왔다고 했다! 같이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한 친구의 신기한 취미이야기를 들었다. 인스타에서 vapor smoking 를 취미로 하면서 돈까지 번다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하면서 돈까지 번다니ㅜ 너무 부럽다....! 이친구가 꾸따 오면 클럽 데려다준다고 했다! 길리일정을 줄여서라도 꼭 따라갈테다...! (비장)

내사랑 맹고

집에 도착해서 빨래도 맡기고 코코마트에 장도보러 다시나갔다. 내사랑 코코마트❤️ 코코마트1.5리터물이랑 망고사는데 한국돈으로 900원이다!! 망고꿀맛 꺄륵! 집에 오는 길에 쿠킹클래쓰를 예약하고 왔다!

처음에는 그냥 음식점에서 하려고하다가 비교 해볼겸 길에있는 투어신청하는 곳에서 가격을 물어봤다. 일반 음식점에서 하면 음식 종류도 덜 다양하고 덜 전문적이라면서 할인해줄테니까 여기서 하라고 설득하셨다. 팔랑귀인 나는 바로 수긍... 대신에 길리가는 보트살테니까 좀더 할인해달라고 흥정해서 쿠킹클래쓰 275000루피아에 했다. 여기는 흥정하는자가 갑이에용! 기분나쁘지 않은 선에서만!

집앞으로 직접 픽업하러 와주신다^0^ 대박인게 오전에는 사람많았는데 오후는 나만신청했다고 하셨다!!! 의도치않게 쿠킹과외가 되었다! 헤헤 사실이때 만든음식 다먹을 생각에 행복해했다.... 진정한 돼지...

먼저 논에 내려서 벼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쿠킹클래스하러 집에 들어가서는 집구조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그리고 코코넛도 같이 갈아보고 맛도 본다. 발리 길을 돌아다니다보면 항상 볼 수 있는 canang sari도 직접 만들어본다.

balinese offering for god, canang sari

길에서 맨날 보면서 되게 궁금했는데! 직접 만들어보았다. 담긴 꽃,풀마다 의미도 달랐다.

재료준비!

재료도 하나하나 설명해주신다. 들어가는 재료들이 엄청 많다! 마치 김치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재료들이 필요한거 처럼 발리도 삼발,땅콩, 커리 소스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이 많았다.

정말 클래스에 나 혼자여서 선생님이랑 같이 칼질하고 다 볶고 모두 다 참여했다! 넘신나 룰루

삼발소스도 땅콩소스도 다 돌에다가 직접 빻아서 만든다!

한시간 넘도록 모든 음식을 같이 만들었다. 만들다가 중간에 테스팅하는데 진짜 개꿀맛! 빨리 먹고싶다 히히

발리는 음식에 코코넛을 많이 쓴다. 코코넛 오일도 넣고 코코넛우유 등등 

평소에 엄마 음식 안도와주던게 티난다 히히 가면 같이 김치볶음밥 만들어야지 껄껄 

 

펜케이크 디저트까지!! 슝슝해서 공중에서 휙 턴해서 팬에 안착! 짝짝 넘멋져용

진짜 내가 직접 발리의 대표 3가지 소스도 다 썰고 다지고 볶고 끓이고 만드니까 너무 재밌었다!!! 드디어 먹는다....

진수성찬

진짜 너무 맛있다.... 짱이다ㅠ 나 진짜 ‘너무맛있다...’ 만 백번말한듯ㅠ 가장기억에 남는건 스낵에 올려먹던 삼발소스!!!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소스중에 최고였다. 저 많은걸 혼자 다 먹었다. 많아서 걱정했는데 남기기 싫어서 진짜 거의 다아~~ 먹었다. 히히

넘 귀여운 디저트

디저트까지 알뜰살뜰하게 다 챙겨주신다ㅜ 쿠킹클래쓰 정말 재밌다!! 꼬옥 해볼만한 추억이당! 

우붓 쿠킹클래스

⭐️ 우붓 쿠킹클래스 추천&꿀팁⭐️

여러분!!! 진짜 쿠킹클래스 여기서 하세요!! 정말로ㅠㅠ 왜그러냐면!!!

-장소가 정말 위생적이다.

쿠킹클래스 추천해준 언니에게 후기들었들때 위생적이지가 않아서 놀랬다고 하셨는데 여기는 정말 위생적이에요! 어느정도냐면 후라이팬주변에 조금만한 날파리가 날아다니다가 들어갔는데 들어있던 재료 다 버려서라도 새로운 후라이팬 가져다 주세요! 그리고 손닦는 곳도 있어서 계속 틈틈히 손도 닦고 옆에서 선생님 아내분이 계속 설거지하고 닦아주시고 음식위에 다 덮는거 올려놓으세요!

-프로그램이 체계적이다

음식만들기 전에 시장(오전), 논(오후)- 집구조도 설명- 코코넛오일-canang sari 만들기- 쿠킹클래스- 직접먹기 / 중간에 음료수랑 물도 주신다!

- 음식이 다양하고 짱맛있다!

내가 직접 재료손질하고 볶고 만드는 과정속 들어가는 재료들, 위생을 보니까 그냥 음식점에서 먹을때랑은 느낌이 달랐다. 그리고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있다.

-선생님하고 선생님 아내가 너무 친절하시다.

ㅠㅠㅜㅜ진짜로... 알고보니 내가 딸과 동갑이었다! 나를 정말 딸처럼 정말 잘챙겨주시고 이뻐해주셨다ㅠ 뭔가 음식만드니까 가족같은 느낌 허허 계속 사진찍어주시고 힘드냐고 물어봐주셨다ㅜ( 큰 몽둥이로 쿵덕쿵덕 찧고 있는데 사실 힘들었다... 선생님이 힘드냐고 물어보셔서 아니다!! 나는 생생하다고 했더니 그럼 내일까지해~~ 하고 장난치셨다... 오매나...) 다끝나고 집가는데 괜히 맴찢....ㅠ 내 서울산책카드 드려야하는데 아쉽다.

-다른 쿠킹클래스는 안들어봐서 비교할수는 없지만 추천하는 이유는 위생이 가장 중요한거같아서! 먹고 탈나본 경험이 있기때문에ㅜ 깨끗하게 만들어 먹는 음식이 젤로좋다ㅠ

 

오늘은 소중한 경험들을 정말 많이 했다. 우붓에서 소중한 추억들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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