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be myself

[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일출보기, 현지친구사귀기, 스노쿨링, 야시장즐기기! 본문

Travel/2017. 발리한달살기

[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일출보기, 현지친구사귀기, 스노쿨링, 야시장즐기기!

Soyeoniverse 2019. 8. 5. 20:23

 

길리t 온 첫날 친해진 아구스의 취미가 사진찍은거라고 했었는데 아구스가 너만 괜찮으면 일출때 사진찍어준다고 했다. 당요니 괜찮지~~~룰루 

선셋과는 다른 매력의 선라이즈

6시에 나와서 해변으로 왔는데 와... ㅠㅡㅠ 진짜 너무 좋다... 선셋과는 전혀 다른 매력의 선라이즈... 일찍일어난다면 선라이즈보면서 조깅하고 싶다. 온세상에 황금빛을 뿌려주는 태양이 참 거대하고 관대해보인다.

선라이즈 앞에서도 한참 사진찍고 나무에 그네달려있는 곳에서도 한참 사진찍었다. 오랜만에 모델처럼 이런저런 포즈를 취했다. 히히 그리고 찍은 사진 봤는데 너무 타고 못생겨서 충격쓰.....

로컬 롬복 커피

아구스가 즐겨가는 로컬 커피집을 소개시켜줬다. 내가 지금까지 발리에서 마셨던 커피중에 가장맛있었다!! 외관과 야외 테이블은 허름하지만 이곳만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여기 아구스랑 앉아있는데 한국에서 5년동안 사셨다는 분을 만났다!! 한국말을 너어어무 잘하셔서 놀랐다... 와우 오랜만에 한국말로 그렇게 긴 대화를 하는거 같았다!! 알고보니 부산에 공장에서 5년동안 일하셨던 인도네시아 분이셨다! 한국도 엄청 좋아하시고 한국말 자격증도 있다고 하셨다!!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다가 너무 더워서 아구스 친구가 일하는 곳으로 갔다. 선베드에 누워서 아구스랑 아구스친구랑 같이 놀았다 히히

나를 찍는 아구스, 아구스를 찍는 나

진짜 이렇게 친해질줄 몰랐다! 현지 친구를 만든다는게 이런느낌이구나..! 서로 언어도 알려주고 음식 사진보여주면서 알려주고 이제 진짜 너무 편하다!! 나는 아구스를 바보라고 부르고 아구스는 나한테 베이비판다 닮았다고 놀리면서 장난도 많이 쳤다!! 

오늘도 화창한 하늘

아구스는 일하러 가고 나는 집에 돌아갔다. 집 가는 길에 내 방키랑 자전거키가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다가 떨어졌다. 주워서 분명히! 가방안에 넣었다. 집도착해서 열쇠를 찾는데....

 

오잉 내 열쇠!!???

하... 신소여니 지금까지 잘 한다했더니 결국 집가기 전에 열쇠를 잃어버렸다ㅠ 햇볕이 제일 심한 1시였는데 왔던 길을 다시 또갔다!!! 이때 살 제일 많이 탔는데 심지어 열쇠도 못찾았다. 제정신으로는 집까지 못갈거같아서 빈땅을 두병 마시고 집가는 길에 내가 너무 한심해서 계속 자책했다!ㅠㅠ

너무너무 착한 호스트랑 직원은 때때로 있는 일이라고 괜찮다고 해주셨다... 다들 너무 1004입니다ㅠㅠ

 

친구들한테 ‘나는 왜 맨날 이럴까...’ 이러면서 자책하다가 친한 언니가 자기도 어렸을 때 잃어버릴 수 있는건 다 잃어버려봤는데 하도 잃어버려서 이제는 확인하는 습관이 들어 안잃어버린하고 우울해하지말라고 말해줬다...‘그래... 휴대폰안잃어버린게 어디야... 열쇠는 돈 물어주면 되지!! 기분풀어 기분풀어~~앞으로는 꼬옥 확인을 하자!!’ 기분풀겸 스노쿨링하러 나갔다.

어제 친해진 가이드가 엄청 반겨줬다!! 이천원에 한시간 반동안 스노쿨링 했다 히히 바다속을 원없이 봤다... 진짜! 거북이도 한 7번은 본거같다. 신기하게 생긴, 속이 다 비치는 물고기도 보고 이제 제법 스노쿨링 장비도 익숙해졌다.

발리에서 받아본 사랑의 세레나데

가이드 뿐만 아니라 가이드 친구들하고도 친해졌다! 가이드( 이 친구 이름이 뭐더라ㅜㅜㅜ미안...) 가 나한테 거북이 자석도 주고 팔찌도 주고 사랑의 세레나데도 불러줬다ㅠㅠ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ㅠ 현지 친구들을 사귀니까 여행이라기보다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친구들이랑 놀다가 일몰을 놓쳤다.. 오늘은 분홍색 하늘이었는데 내일도 분홍색 하늘이면 좋겠다! 오늘 저녁은 야시장에서 사먹기로 결정!!

7시인가!? 6시 부터 시작하는 야시장은 크지는 않지만 활기찬 분위기로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다양한 생선과 꼬치 ,짬뿌르, 디저트, 음료 까지 다양하게 팔고 가격도 저렴해서 참 좋은거같다.

나시 짬뿌르+ 치킨,오징어 꼬치 (50000루피아)

우에에엥 집갈때 되니까 나시짬뿌르의 맛을 알아버렸다ㅠㅠ 처음 나시짬뿌르 먹었을때는 별로였는데 오늘은 진짜 맛있게 먹었다! 밥+콘+코코넛샐러드+미고랭+시금치 이조합에 삼발소스 뿌려먹으니 꿀맛>0< 거기다가 치킨,오징어 꼬치를 숯불에다 구워서 바로 주니까 짱맛있었다! 진짜 배부르게 먹고 집왔다니 잠이 솔솔 왔다. 좀 있다 아구스 일끝나면 같이 놀기로 했는데 잠들어버렸다.....

 

 

#발리 #발리한달살기 #발리한달 #길리트라왕안 #gilitrawangan #길리트라왕안스노쿨링 #길리야시장 #길리트라왕안야시장 #길리트라왕안nightmarke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