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be myself

[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우붓요가여행,카페추천,식당비추천 본문

Travel/2017. 발리한달살기

[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우붓요가여행,카페추천,식당비추천

Soyeoniverse 2019. 7. 29. 00:24

오늘은 우붓의 마지막날이다. 그리고 요가도 마지막 날이다.

gentle flow

- 매일 아침 7시 반에 듣던 gentle flow수업은 선생님마다 다르지만 젠틀하지 않다. 히히 마지막 날인데도 정말 힘들었다. 땀 삐질삐질 나면서 시간이 참 안갔다... 하지만 하고나면 마사지받는듯 시원하고 하루를 시작할 행복한 기운이 뿜뿜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조식은 언제나 넘 맛있다. 

서울 산책카드 : 김치

이주동안 나의 편안하고 깨끗한 방을 제공해준 호스트분들께 꼭 나의 카드를 전달하고 싶었다.

서울신책 카드: 국립현대미술관

이카드는 같이 그림그렸던 페인팅선생님께^0^ 드리러 갔는데 한국사람이 두명이나 와서 그렸다고 좋아하셨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올려서 사람들이 많이 봤을거라고 깨알자랑했다 껄껄... 번창하세용~

three ayu family house 영수증

엥!?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왔는걸!?

나는 하루에 140000루피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수증은 하루에 250000루피아에서 할인한 금액으로 계산되어있었다. 그럼 내가 생각한 예산을 많이 초과한다ㅜ 나의 입장을 말했는데 원래 250000루피아라는 대답을 주셨다... 소통이 잘못된걸까 아니면 나에게 덤을 씌우는걸까... 하지만 너무 착하신분들인데 덤을 주실꺼같진 않았다ㅠㅡㅠ 마지막날인데 얼굴 붉히기는 싫고 안전하게 잘 지냈으니까 일단 돈을 냈다.

그리고 나니까 기분이 뭔가 계속 안좋았다... 한참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어제 추천받은 음식점에 갔다.

warung babi guling ibu oka

어린 돼지를 구워서 밥과 소스와 나오는 음식이다. 음식점이 엄청 유명한지 3호점까지 있고 관광객들이 많았다. 

special 어쩌구...( 55000루피아)

나는 별로였다. 직원들 서비스도 별로였고 맛도 그다지... 저 껍질이 바삭하긴했는데 그저 바삭할 뿐이었다. 발리에만 있는 전통음식이라서 사람들이 한번씩 도전하나보다 싶었다.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보조배터리 충전하려고 가방을 봤는데 잭만 가져오고 보조배터리를 안가져온거다ㅠ 히잉 난 바부... 다시 한참 집에 걸어가서 가지고 나와 카페에 갔다.

ubud atman

watermelon wih lemon, mint 였나... 목말라서 시켰는데 맛은 그다지>0< 헤헤 여기 카페는 편하게 앉아있을수 있고 사람도 거의없어서 혼자쓰는 느낌이다. 나의 아지트랄까...❤️

아... 단거 안먹으려고 했는데... 결국 본능에 이끌려 초코브라우니를 시켜버렸다... 밥값보다 카페값이 더나오는 아이러니... 그래도 사랑해요! 쪼코! 

내 마음, 내 마음대로

가져온 책 3권중에 2권을 읽었다. 이 책은 명상치유라는 책이랑 같이 읽으니까 더더 좋았다. 서로 부족한 내용을 메꿔주는 느낌!! 

내마음 , 내 마음대로

사실 오늘 하루 방값도 많이 나오고 보조배터리도 안가져와서 한참 집갔다오고 밥도 생각보다 별로여서 뭔가 기분이 꿀꿀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끓는 물 명상을 배웠다. 요가하면서 시도해봐야지!

soft evening flow 수업

- 나의 마지막 요가 수업! 히잉 너무 아쉽다. 게다가 마지막 수업은 너무 잘따라하고 이주전보다 훨씬 균형도 잘잡고 런지자세도 안정감있게 따라했다. 나만의 flow와 느낌도 찾은거 같아서 행복하다. 내가 또 언제 자연속에서 수많은 외국인들과 에너지를 나누며 요가를 하겠나.. 수업끝난후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서로 꼬옥 안아주었다. thank you mesi❤️

 

끓는물 명상

이 명상은 스트레스받을때 할 수 있는 쉬운 명상이다. 먼저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내가 불위에 있는 물이라고 생각한다. 몰입했다면 스트레스받는 상황들을 상상하며 그 상황들을 물을 끓에는 불이라고 생각한다. 이때 정말 오롯이 물에만 집중해서 내가 부글부글 끓는다고 상상해야한다. 부글부글 끓으면 그 상황을 다시 떠올려보면서 왜 나는 스트레스를 받는가, 무엇이 문제인가를 한발짝 뒤에서 크게 바라본다. 그랬더니 ‘맞아...십만원정도 내가 지금까지 조금조금씩 아껴온거랑 돌아가서 알바 하루 풀로 하면 되는 값인데..! 하루하루 소중한 발리라이프를 우울한 마음으로 보낼수 없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말 수증기와 함께 스트레스가 증발했다. 눈을 떴을 때 나는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에 홀가분해졌다!! 

- 마지막날까지 마음의 평안을 줘서 고마워요 요가❤️ 집돌아가서 깨끗하게 씻고 짐을 싸야한다. 이제서야 우붓을 떠나는게 실감난다.

 

#발리한달살기 #우붓맛집 #warungbabiguling #우붓카페 #atman #우붓요가 #radiantlyali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