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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길리에어비앤비추천, 길리윤식당, 스노쿨링, 선셋보기, 피자맛집! 본문

Travel/2017. 발리한달살기

[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길리에어비앤비추천, 길리윤식당, 스노쿨링, 선셋보기, 피자맛집!

Soyeoniverse 2019. 8. 5. 20:17

 

바나나팬케이크와 자스민티

mandalika cottage 숙소 정말 더더 마음에 든다!!!! 이렇게 오바하는 이유는 조식이다^0^ 바나나 팬케이크에 땅콩초코랑 딸기잼이랑 같이 듬뿍 발라먹으면 크으으으 딱 내가 원하는 맛이당! 조식먹으면서 배부른적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배가 불렀다... 내일이 기대된다...

한참 누워서 휴대폰하다가 일단 나가기로! 오늘 큰 계획은 스노쿨링,피자맛집가기!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어제와는 반대쪽으로 한바퀴돌았다. 오감이 충족될때 사람은 큰 행복을 느끼는거같다! 시각으로 해변의 아름다움을 보고 청각으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듣고 촉각으로 자전거 타면서 자유로움을 느끼고 미각으로 조식의 단맛을 한컷 느끼고 행복감 최고조다❤️

자전거만 있으면 어디든지 슝슝

히히 혼자 삼각대 세워놓고 아주 쇼를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간다.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때 바닥 진짜 뜨거웠는데... 헤헤 원하는 사진 건졌으니까 괜찮다! 무엇보다 내 자전거랑 이쁜 사진을 찍고싶었다. 이섬에서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 자전거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자전거타면서 얻는 자유로움은 이 순간의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다만 낮에는 햇빛이 심해서 삼십분 타면 쉬고싶다 헤헤 그래서 들어간 윤식당

길리트라왕안 윤식당 파인애플주스

원래 여기서 불고기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고 아직 배불러서 그냥 파인애플주스 시켜먹었다. 가장 덥던 12시반 부터 2시정도를 여기있었다.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고 한국말도 잘하신다!! 

가게를 소품들로 이쁘게 꾸며놨다. 근데 너무 더워서 그런가 편하지가 않았다. 책 읽으려고 앉았는데도 불편해서 두시간정도있다가 새로운 곳으로 옮겼다.

어머... 여기 엄청 편하게 잘쉬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저런...(절레절레) 딱 이곳이 너무 이뻐서 들어갔다. 수박주스 (25000루피아)가 진짜 맛있었다. 

선베드에 누워서 옆에 계신 터키언니의 선곡을 들으며 책을 읽었다. 마침 책에 그 순간을 즐기라는 내용이 있었다. 아아 행복해에❤️

드디어 기다리던 스노쿨링을 하러갔다. 오후 4시에 거북이가 많다고 들어서 딱 4시에 터틀포인트에 갔다. 터틀포인트는 윤식당있는 딱 그쪽이다!! 그 주변가서 그냥 어슬렁거리면 스노쿨링!? 하시면서 말걸어주신다. 그래서 스노쿨링 하고싶다고 하면 장비도 빌려주시고 (50000루피아) 필요하면 가이드(50000루피아)도 같이 갈 수 있다.

나도 그냥 어슬렁거리다가 눈마주쳐서 장비도 빌리고 가이드도 같이했다. 꺄!!! 진짜로 거북이 짱 많이 봤다!!! 아빠거북이, 엄마거북이, 아기거북이까지 계속 봤다!! 거북이등껍질하고 머리도 만져봤다 흐흐 느낌되게 등껍질은 딱딱하고 머리만지는건 뭔가 미안했다...^0^

아빠 거북이

거북이 뒤를 졸졸따라다니면 마치내가 바다에 사는 듯하는 느낌이 든다. 거북이 뿐만 아니라 니모랑 많은 물고기들도 봤다. 정말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밌다!! 꺄하~~>0<

엄마 거북이

하지만.... 웃지못할 추억이 생겼다.

내가 사진찍으려고 방수팩에다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갔다. 가이드가 비디오찍어주신다고 해서 내목에서 줄을 빼고 내가 거북이 만지는걸 찍어주셨다. 그리고 돌려줬는데 내가.... 깜빡하고 목에 안걸고 손을 놨다.... 한참 돌아다니다가 가이드가 ‘너 휴대폰은?’

아...헐.....
그렇다...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대.미.친.

처음엔 ‘에이... 찾겠지...주변어딘가에 있을텐데...’ 이랬는데 20분동안 서로 찾아다녔는데 안보였다. 이때부터는 진짜 눈물나려고하고 별별 생각이 다들었다. ‘휴대폰없이 살다가 한국가서 사야하나... 나는 왜이럴까..’ 그러다 가이드가 저어기 꽤 멀리 물위로 뭔가 떠있는걸보고 휴대폰인거같다고 첨벙첨벙 수영해서 가져다줬닼 그렇다!!!! 휴대폰이었다!!!!! 방수팩덕분에 물위로 떠있었다!!!! 저먼 바다로 흘러 나가고있는 내 휴대폰을 구해줬다!!! 아나... 진짜 앞으로 착하게 살게요..ㅠㅠㅜ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나머지 나의 슈퍼히어로 가이드에게 200000루피아를 주었다. 한참 패닉에 빠졌다가 서로 한참 웃다가 우리는 엄청 친해졌다 껄껄... 음료수도 사주고 팔찌도 선물로 줬다ㅜ 다시는 휴대폰 안가지고 가야지....

잊지못할 스노쿨링 후에 일몰을 보러 옴박선셋에 또 갔다 히히 길리있으면서 맨날 선셋봐야지

오늘 구름이 성난거같다

오늘은 구름이 너무 많아서 선셋이 안보였다. 히잉... 아쉽지만 내일도 있으니까! 

그래도 하늘을 이렇게 오래 쳐다본게 오랜만이었다. 그냥 구름이 흘러가는 모양도 보고.. 색깔도 보고.. 

집돌아가는 길에 노래들으면서 이쁘게 꾸며놓은 가게들을 지나쳐갔다. 이 자체도 행복하다 쀼쀼

regina pizzeria

트립어드바이저의 5위인! regina pizzeria !! 엄청 맛있다는 블로그의 후기를 보고 오늘은 여기다!!

pancetia (75000루피아)

어머... 사진 왜이렇게 맛없어 보이게 찍었지ㅜ 사진보다 열배더 맛있다! 가게에 진짜 화덕이 있어서 갓 나온 화덕피자를 먹을 수 있다.

진짜 한국의 분위기 좋은 비싼 음식점에서 먹는 피자맛이다ㅜ 여기서는 세금까지 합해서 팔천원에 먹을 수 있다!! 처음에 배가 안고픈상태로 가고 크게도 엄청 커서! 남길 거같다고 생각했다. 그치.. 남기진않았다^0^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입에 넣으면 맛있어서 또 기분좋게 먹는다!! 히히 길리트라왕안 맛집인정!! 탕탕!! 아아 길리너무 좋아서 쿠따가려고 한거 취소하고 한박 연장했다... 룰루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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