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발리에서는 서핑을!

발리행 비행기를 기다릴 때 정말 마음에드는 블로거를 찾아서 기분이 좋았다헤헤 여행하면서 내가 표현하고 싶었는데 글로 담아내지 못한 생각들을 귀엽게 때로는 예리하게 담아내셨다! 시간날때마다 즐겨봐야지 룰루 

티켓확인하고 비행기까지 걸어가는 통로가 마치 천국으로 가는길같이 느껴졌다. 그리고 또 막상 12시간 반 지나고나니 ‘별거아니네~’ 하고 미화되었다. 별거였으면서... (왈칵)

 

진짜 너무 귀여운 julius랑 그의 어머니 felica

단지 발리까지 가는 3시간 반이었는데 정말 친해졌다. felica랑 가족이야기도하고 여행이야기도하고 3시간 반동안 느낀게 많았다.
- felica는 julius의 엄마가 아니라 그녀 자신으로 나와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felica 가족을 보면서 엄마아빠우리민규가 보고싶었다

julius가 직접 고른 한강카드

유럽여행할 때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나도 감사의 표시로 무언가를 주고싶은데 줄게 없어서 마음이 아팠다ㅠ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히든 카드!

서울산책길 카드

나도 기억되고 한국도 기억되고 감사의
마음까지 전할 수 있는 일석삼조다❤️
 

 

입국할때 쓰는 종이가 다 말레이시아 말이어서 뭘 쓰라는 건지 하나도 몰랐는데 felica가 하나하나 설명해줬다. 감사한 마음에 카드... 나의 진심이 전해졌는지 이때부터 엄청 친해졌다ㅠ 저 글씨를 직접 읽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고마웠다!!ㅜ 그리고 무슨내용이냐고 물어봐서 당황했다ㅎㅎ헤헤 

-사실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머리속에서 영작하는 과정때문에 다 못했다ㅠ영어는 진짜 계속 말해야 느는것 같다. 앞으로 외국인이 만나면 느리더라도 나의 마음을 전하려고 시도할테다!!

welcome to bali

잘했어 소연아 수고했어 증말로 (심한욕)

유일하게 짠 계획하나! 서빙배우기위해서 위드서퍼발리 예약! 진짜 예약안했으면 난 낙오되었을 것이다. 아마 낙오되었다면 격렬하게 나를 마중나준 비와 함께 내얼굴엔 눈물도 내렸을 것이다 

위드서퍼발리 사장님이랑 사모님이 직접 데릴러 나와주시고 환전도 해주시고 유심도 사다주시고 라면도 끓여주셨다. 

발리의 첫인상 : 혼돈의 카오스

사진에 담긴 것보다 약 100배 더 복잡했다....  

엄청난 도로를 보고 든 생각은 ‘우와... 사람들은 이 교통체증을 어떻게 해결할까...?’

워드서프발리사장님은 요리조리 운전을 잘하셨다! 덕분에 무사히 캠프에 도착.

환영주 빈땅

숙소도 진짜 좋다ㅠ 공용공간에 수영장도 있고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의자도 있고 무엇보다 빈땅도 많다❤️

위드서퍼발리에 계신 분들과 빈땅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방식들은 특히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많이 배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

서핑은 인생과 같다.

그 인생... 내일부터 한번 배워보겠습니다... 후우우... 사실 걱정된다...! 아냐아냐 즐기기만 하면돼! 사모님이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래 맞아 인생도 즐겨야하잖아!?  


침대가 불편해서 삐그덕삐그덕 소리가 많이났다. 혹시 밑에 있는 분이 잠에서 깰까봐 내가 몸을 움직이는게 조마조마했다.  목 말라서 잠에서 일찍깼다. 물 마시러 공용 냉장고로 나와 의자에 누워있었다.

구름이 이 수증기를 어떻게 다 머금고 있었지... 싶을만큼의 거대한 비

더 격렬하게 표현해내고 싶다.. 

멍때리면서 내리는 비를 한30분 본 것같다! 오랜만에 빗소리에 집중하면서 한껏 멍하게 있으니까 몸이 건강한 긴장감을 느꼈다. 아! 잠에서 깼을때 나를 지각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눈,코,입,어깨,손가락,발가락 하나하나 움직이면 느낌이 새롭다!! 이렇게 글로 쓰니까 이상하네... 해보면 느낌이 귀엽당

지금 내앞에 내리는 비가 수영장에 있는 물과 만나 스타카토 처럼 총총 튀기는 모습에 묘하게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