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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발리길거리음식과 스미냑해변 본문

Travel/2017. 발리한달살기

[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발리길거리음식과 스미냑해변

Soyeoniverse 2019. 7. 2. 06:36

어제 다리를 너무 많이 타서ㅠㅠ 하루종일 고생했다!ㅠㅠㅠ 진짜 피부에 뭔가가 닿으면 말로 형언할수 없는 고통에, 가만히 있어도 다리가 화끈화끈거려서 몸둘바를 모르겠다ㅠ 아쿠아 레깅스를 미리 빌려서 입었어야했는데... 너무너무 고통스러워서 감각을 포기하고 싶었다.

세상사람들!! 서핑한다면 다리를 꼬옥 보호하세요!!ㅠㅠ 피부에 화상입은것처럼 아프고 엄청 타요!!ㅠㅠㅠ 포테이토헤드 가서 하루종일 놀려고했는데 다리때문에 집에서 얼음찜질만 했다...

 

* 얼음찜질 tip !

사모님이 알려주신 방법인데 화기를 빼는데 좋다. 수건을 밑에다 깔고 각얼음으로 직접 피부에 미친듯이 문지른다. 뜨거워서 얼음이 금방 녹는다. 얼음을 한사발 가져와서 피부 감각이 없어질때 까지 문지른다! 뜨거운데 좀 없어지면 차가운 알로에를 발라준다.

(울컥) 저렇게 아플줄알았다면 가격이 얼마든지 아쿠아레깅스를 샀을거에요... (울컥)

집에서 먹은 사떼

아아아 사떼 너무 맛있다ㅠ 인도네시아에서 살던 친구한테 발리간다고했더니 사떼 먹으라고 했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당!

음료수같은 레몬빈땅

사떼에는 빈땅이지 힛!

흔한 발리 거리

집에서 영화한편보고 나서 산책겸 스미냑 해변으로 걸어갔다.

하늘을 보며 누워계신 할아버지

저마다의 해변을 즐기는 모습들이 달라서 재밌다. 우비를 깔고 누워 잠깐 하늘을 바라보았다. 사진은 공기, 온도, 분위기를 담지 못해서 아쉽다. 그러니 내 눈으로 꼭꼭 담아야지!

구름 사이로 빼꼼 보이는 석양

건기때 오면 항상 선셋을 볼 수있다던데 우기라서 제대로 본적이 없다ㅠ 석양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아쉽다ㅠ

한참 알콩달콩 사진찍던 남녀

나는 이 석양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다ㅠ

무엇보다 이 날 가장 기억에 남는건 석양 앞에서 했던 풋살이다!! 길 가고 있는데 같이 풋살할래? 하고 물어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거절하려고 했는데 이런 추억을 언제 만들겠나 싶어서 냉큼 신발을 벗고 열심히 달렸다!!

사실 우리팀이 누군지도 몰라서 다른팀한테 공을 주고 헛발질도 엄청했지만 붉은 석양 앞에서 땀나도록 열심히 달렸던 순간은 기억에 오래 남을거같다!

롱다리의 얏호!!!

 

박소, 빈땅, 마르티박

박소는 내사랑이다❤️ 가격도 싸고 얼큰한 오뎅탕 느낌이라서 술안주로 짱이다. 계란말이 처럼 생긴친구는 마르타박인데 바삭한 계란말이다! 이것도 진짜 맛있다아^0^ 삼촌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엄청 친해졌다! 호주에 사시는 삼촌인데 역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모습이라서 정말 신기하고 나도 외국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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