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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2015. 국토대장정

[걸으며 여행하기] 둘이서하는 국토대장정 준비과정

Soyeoniverse 2019. 8. 28. 15:48

고등학교 때 친구가 한비야책을 읽고  '국토대장정 가고싶다!' 라고 했었어요. 그때의  한마디로 같이 국토대장정의 꿈을 키워갔었죠. '그럼 우리 가보자!' 라고 말했고 '국토대장정하기'를 버킷리스트 목록의 9번째로 적었어요!

어느덧 대학교 1학년 1학기가 지나고 저희는 처음 맞이하는 방학에 뜻깊은 일을 하기로 했어요!

바로 국토대장정을 하기로 한거죠!!

 

1. 출발지랑 목적지 정하기

목적지는 부산! 중학교때 정말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부산으로 이사가고 가서 부산 한번 놀러가자고 했었거든요!

출발지는 해남! 처음에는 인천으로 할까 했는데 친구가 그러면 주로 도시를 많이 볼꺼 같다고 해서 남쪽지방을 쭈욱 돌려고 해남으로 정했어요.

2. 정보수집하기

그다음은 국토대장정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책을 한..3권정도 뽑아서 비교해가면서 정보를 뽑았어요.

첫번째는 국토대장정을 한 사람의 책!(여기서는 숙소나 거리, 밥먹을 곳등 직접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어요)

두번째는 여행지책(여기서는 우리가 알만한 대중적인 지역을 참고했어요! 찜질방이나 잘 곳을 알수있으니까...?!)

세번째는 전국도로지도책(어떤 국토를 타고 갈것인지 보려고)을 참고했습니다.

3. 계획세우기

하루에 몇키로 걸을지, 어떤 도시에서 쉴지, 몇번 국도를 따라가야 할지 정했어요. 하루에 몇키로 걸을지 정하니까 해남부터 부산까지 총 거리따져서 '대충 2주정도 걸리겠구나' 싶었고 그때 날짜를 정했어요

왠만한건 틀이 잡혔죠!

 

그리고 너무 배가 고파서,,,

 

헤헤헤

 

 

 

 

다시 들어가서는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려고 했는데.!!! 교보문고가 9시반 까지더라구요...흡 문을 닫았었어요...ㅠㅡㅠ

그래서 저희는 하루 평균 25km 를 걷자! 2번 국토 타고 가자! 대충 어디어디서 쉬다가자! 찜질방이나 교회에서 자자!

 

이정도 짜고 출발하게 되었어요...!ㅋㅋㅋㅋㅋㅋ 집에 가는 길에는 예산을 짰어요. 찜질방이랑 교회 번갈아서 잔다고 생각한 숙박비랑 하루에 7000원 예상한 식비랑 비상금 등등 해서 14일에 30만원! 집에 도착해서는 국토대장정 하신 분들의 블로그를 보며  챙겨갈 준비물을 알아봤어요.

그리고 몇일 후 바로 출발!!!

+하루에 25km넘으면 어우,,, 너무 힘들어요ㅠㅠ 저는 20km부터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니 25km 넘으면 이제 정신싸움! 30km 저의 체력으로는 무리더라구요! 그리고 해가 지면 위험해서 그만 걸어야해요! 하루 이틀은 차가 얼마 안다니는 거리 밤에 걸으면 좋아요 근데 계획은 해가 지는 7시 반 (제가 걸을때는) 에 맞춰서 잘 곳을 구해야 해요!

 

 

 

 

+  와 5년전에 우리... 정말... 노답이다...(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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