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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Experience/2018~19. USA 교환학생 (27)
Just be myself
시간은 참 신기하다. 순간순간은 참 느린데 과거를 회상해보면 내가 했던일인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시간은 빨리 가있다. 이따금씩 소중한 기억들이 흐려지는게 무섭다. 그때의 생각, 그 순간의 감각들이 무뎌지면 없던일인것 처럼 사라지면 어떡하지. 그래서 최대한 기억하고자 내가 만든 규칙은... 최대한 언어화해서 기록하자! 그리고 사진을 많이 찍자!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때는 잘때 땀이 조금 날 정도로 더웠다. 한동안 밖에 돌아다니기 최적의 날씨가 계속되었다가 금방 날씨가 쌀쌀해지고 금방 눈이 왔다. 가을과 겨울은 내가 충분히 즐길 틈도 없이 금방 지나간 느낌이다. 한학기를 표현할 단어를 꼽아보자면... 과제, 야식, 운동, 여행 그리고 친구들 우왁... 과제에 치이는 일상... 1. Dance and Moveme..
내가 살면서 아주 희미한 확률로 잠시나마 인연이 닿는 모든 사람들이 소중하다. 심지어 알바를 하면서 잠깐 스치는 사람들마저.. 생각해보면 지구 75억명중에 눈빛을 교환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큰 인연이다. 특히나 미국 와서 만나는 사람들은 더더욱 서로에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받는다. 때로는 의지하고 싶고 때로는 더 가가까워지는게 무서우면서도,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기에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다. 투덜투덜하면서도 밤늦까지 과제하....는걸까 수다떠는걸까 히히 스노우 어플하나로도 참 재미있게 놀았던 우리 키키 매일 늦게까지 과제하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건 네덕분이얌! 교환학생오면 혼자있는 시간이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신기한건 사람들과 교류할 수록 나에..
기대를 많이 했던 Winter ball party! 한껏 꾸미고 원피스도 입었다! 신나 신나 아이신나! 말로만 듣던 미국의 프롬파티는 어떤 분위기일까! 우리 모두 준비를 마치고 학교 셔틀을 타고 Sheraton 호텔로 갔다. 처음에는 어색어색한 분위기와 학교에서 추리닝 차림으로 보던 친구들이 멋진 모습으로 보이니까 새로운 분위기가 섞여 그저 먹는데 집중했다.... 익히 맛없다고 들었는데 내 입맛에는 잘 맞아서 배부르게 먹었다. 물론 내입맛에 안 맞는 음식이 별로 없다... 사람들이 점점 디제이 앞으로 몰리면서 다들 놀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점점 신발을 벗고 맨발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대표사진 삭제 대표사진 삭제 내사랑 두홍이랑❤️ 텍스트 추가 와씨 정말 그렇게 나를 놓아버리고 놀았던적이 오랜만이다. 얼..
Nov 23 2018 Thanksgiving day 3 오늘은 바오랑 바오 남자친구를 만나 같이 베트남음식점 갔다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하러 아울렛 가기로 했다! 미국와서 한국음식보다 베트남 음식을 더 많이 사먹는다... 히히 언제 먹어도 맛있는 쌀국수❤️ 와씨 아울렛에 사람이 지인짜 겁나게 많았다...... 나이키 카운터 줄만 몇십분 기다렸다ㅠ 블랙 프라이데이로 필요한것들 다 샀다!!!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들, 나이키 운동화 , Aldo 부츠 , 클렌징브러쉬, 엄마랑 친구 선물! 쇼핑에 관심없다고 했던 사람 누구야...... (소요니... 손들어...) 진짜 착하고 웃는 모습이 참 매력있는 바오!!! 남자친구랑 여행도 이곳저곳 다녀오고 넘 멋있다ㅠㅠ hotpot 배터지기 직전까지 먹었는데... 헤헤 그리..
Nov 21 2018 Thanksgiving day 1 애들따라 여행을 갈까 하다가 여기 남아있고 싶었다. 재정적 부담도 있고 느낌이 그냥 남아있고 싶었다. 최영수 교수님께서 학교에 남아있는 나, 나라, 하연이를 한국식당에 데려가 주셨다. 마치 내가 정말 좋아하는 유명인을 만나는것만큼 떨리는것... 하... 진짜 많이 행복했다... 이 순간 만큼은 새가 되어 부리에 이 음식을 가득 저장하고 싶었다. 모국어만이 전달할 수 있는 감정선과 공감의 정도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딱히 특별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지만 마음이 채워지는 듯한 느낌 배도 채우러 아시안마켓에 갔다... 정신잃고 정말 다 쓸어담았다ㅠ 남은 땡스기빙 동안 일용할 양식들을 담는 순간은 그 어떤 계산적인 생각도 필요치 않았다. 그런 anh을 ..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이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인연들을 기억하고 싶어서...!! 물흐르듯 만나는 인연들 내 사랑들이랑 연어덮밥 만들어먹기!!! 월마트에서 진짜 큰 연어를 사고 직접 손질해서 연어덮밥 만들어먹기!! 요것은 정말 사소하지만 정말 큰 행복이다!! 한입 먹는 순간 바아로~ 파라다이스! 오늘은 하키경기가 있는날! 리희랑 두홍이랑 나라랑 하키경기를 보러갔다. 증맬루 하키 재미있다!!! 우리가 오니까 골을 엄청 넣으면서 역전승으로 이겼다! 짜릿- 하키장에서 만난 오웬과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놀이를 보러갔다!! 여기서 포인투는 늦게 출발해서 불꽃놀이는 3분보고 끝났다는거시쥬~~ 그래도 나이아가라 폭포의 밤모습도 보고 마냥 신났다! 이제 막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귀여웠다! 우버 기다리는..
Critical Literacy 교수님을 만나러 세튼홀로 가고있던 중 그 길이 정말 이뻤다. 무심하게 계절의 감각을 잊고 있을즈음 가을이 건넨 마지막 인사를 알아차렸다. 떨어진 나뭇잎을 모으는 방법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단풍잎이 넘 많으니까 기계로 원을 그려가면서 가운데로 모으는 것이다. 헤헤 신기! 포시락 포시락 밟는 그 소리와 느낌이 좋다. 밟으며 Personal theory수업전까지 오늘을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오늘은 꾸미고 싶어서 화장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옷도 입었다. 핫초콜렛을 사고 팀홀튼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도 덤으로 얻었다. 겨울을 맞이하며 옷을 갈아입는 자연들 수업전까지 1시간 조금 더 남은걸 보고 학교 근처에서 나이아가라 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산책을 갔다. 사실 이날 비가 보슬보..
미국에서 맞이하는 할로윈이라 꽤 들떠있었다. 다들 코스튬도 사고 안해봤던 분장도 해보고 여러가지 파티에 가봤다! Happy halloween 🎃 Buffalo Halloween Party 코스튬을 사러 아울렛에 갔다. 사실 나는 ‘어떤 분장을 하고싶다.’ 고 정해놓은거 없이 할로윈 코스튬 전문 매장에 들어갔다. 매정도 정말 크고 물건도 정말 다양해서 놀랐다. 할로윈을 이렇게 크게 기념하고 즐기고 노는 문화가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우리가 입은 옷이 살짝 노출이 많고 눈에 띄는 의상들이라 걱정했는데 우리는 애기였다. 애기.... 여러모로.... 신기한 코스튬이 짱 많았다!! 다른 사람 시선을 전혀 신경쓰지않고 아니 어쩌면 시선을 즐기는 모습들이 나에겐 신선한 경험이었다. 계속 공연을 하고 뒤쪽에는 간단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