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 한달살기 - 서핑여행,발리꾸따스테이크맛집,발리우붓가는법

 

마지막으로 서핑하는 날이다.어제보다 더 잘할거 같은 느낌에 자신만만했다! 마지막인만큼 불태우고 인생샷도 건질생각에 신이났다!

발리 green bowl beach

원숭이 들이 많았다. 나는 몽키포레스트도 못가겠다ㅠ 원숭이들이 뭔가 계산적이고 약샥빠르고 눈마주치면 나를 간파하는 느낌이 들어서 무섭다ㅜ 

발리 green bowl beach

<서핑 4번째날 후기>

그렇다... 서핑은 인생같다는

말이 떠올랐다... 준비되었다고 느낄때 다시한번 고난이 있었다.자신감에 부풀어 잘할 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그린볼 해변의 파도는 나에게 너무 거대했다. 라인업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파도에 계에에속 말리다가 나왔다. 마지막날이었는데 죽이되는 밥이 되는 계속 도전해볼껄 살짝 후회된다. 괜히 마지막에 안좋은 추억으로 남을까봐 나와서 해변에서 놀았다. 

- 지금 후회가 남는거보면 무슨일이든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그린볼 해변이 지금까지 봤던 해변중에 가장가장 이뻤다ㅠ 제주도 서빈백사에서 봤던 에메날드빛 물색깔과 힘차게 전진하는 파도 그리고 이 모든 풍경에 보석을 뿌려주는 햇빛까지!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사치를...>0<

이번엔 스테이크 400g

마지막 사치라고 생각하고 400g을 먹었다. 콜라까지 합해서 한국돈으로 이만원정도다! 사실 한국에서도 비싸서 스테이크 잘안먹지만 여기는 고기도 좋고 싸서 맘껏 먹었다.

많아서 남길 줄 알았다. 나를 과소평가했다^0^

 

이제 서핑끝!

운동신경도 없고 운동이라곤 스트레칭이 전부인 나에게 서핑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때론 무지한게 용감하다. 서핑이 이렇게 어려운줄 알았다면 도전을 안했을텐데... 물론 국토대장정도 그렇고 토플공부도 그렇고... 몰라서 득이 되는 경우같다.

그래도 나는 한번 도전하면 그걸 잘할때까지 물고늘어지는 걸 좋아해서 다음에 또 도전할거같다! 한국에서든 아님 또 발리와서든! 내가 서핑하면서 느꼈던 쾌감과 두 눈에 담았던 풍경만으로도 너무 수고했고 잘했다! 토닥토닥 매우 칭찬해 소여니❤️ 

-캠프에서 만났던 사람들도 다 인상깊다. 저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지다. 나도 건강한 취미를 만들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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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붓으로 출발- 헤헤

그렇다... 다닐 요가센터만 정해놓고 숙소도 안정하고 출발했다.

원래 계획하고 그 계획을 무조건 지키려고 노력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지키지 못했을때 나를 모질게굴고 몰아치는 성격에 진절머리 나서 무계획으로 여행온 이유도 크다. 잘 집도 없는 상태로 우버 타고 우붓으로 가고있지만 마음은 편했다. 오히려 내가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기대되고 어떤 인연을 만날지 설레었다.

우버 기사님이 여러가지 물어보시다가 내가 잘곳도 없고 혼자온 아이라는걸 알게되셨다. 그리고 도착할때쯤 되니까 비가 너어아무 많이 왔다ㅠ 제길... 집구하러 다닐려고 했는데... 기사님께서 전 승객이 갔던 호텔있는데 거기라도 데려다 줄까? 하셔서 나는 좋다고했다! 

-두번째 서울산책 카드:북촌한옥마을

기사님에게 두번째 카드를 드렸다!!! 용감하다고 칭찬해주시고 호텔앞에 내려주시고 거기다 잔돈 없는 나를 이해하고 55000루피아만 받으셨다!! 5500원에 우붓까지 왔다니... 개이득..카드 드리면서 나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감동받은 눈빛이 인상깊다.

ubud inn 호텔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쌌다..... 내가 4만원짜리 호텔에서 자다니...그것고 만원깎아서 4만원... 일단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비싼 만큼 풀장도 있고 되게 잘해놨다. 한 두시간후에 비가 잦아들고 내일부터 살집을 알아보고 요가학원 등록하러 나갔다. 

흔한 우붓 길거리

먼저 에어비앤비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4군데 정도 찾고 직접 가서 보고 가격도 깎으려는 계획이었다. 헤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하면 수수료가 포함되니까 바로 가서 현금으로 하겠다고 하고 이주동안 살꺼라고 했더니 다들 할인해준다!! 여러분도 집구할때 연락만하고 직접 가서 보고 딜하세용!^0^

집구하러 다니는거 짱 재밋었다! 내가 원하는 조건이 있나 물어보고 화장실도 직접보고 가격도 딜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우연히 한국게스트하우스겸 한식당도 발견했다!!!! 싱기방기 룰루 다음에 김치가 너무 먹고싶으면 가야지

텍스트 추가

나의 저녁 망고요거트

마트에서 선크림하고 망고요거트를 사서 집으로 왔다. 내일부터 요가학원도 가고 진짜 내 집도 들어가고 우붓 life 시작❤️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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