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yellow knife] 오로라여행- 비행기, 숙소, 헬로오로라투어 후기

Niagara university에서 
토론토 공항까지🚖

 

아침 7시 10분에 일어나 마저 짐을 싸고 방을 조금 정리한 후 딱 나왔는데...!

비가 너어무 많이 오는거다... 정말 거짓말 안치고 미국와서 비가 이렇게 많이 온적 처음이었다. 우리의 목표는 우버타고 레인보우 브릿지까지 가고 걸어서 캐나다까지 넘어간후 우버타고 메가버스 터미널로 가는것!

이때는 아쥬 신났지~~

레인보우 브릿지가는 우버안에서!

레인보우 브릿지 걸어서 건너보리기~

duty free상점있는 쪽 말고 길을 건너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저 위의 표지판을 찾아서 쭈욱 들어가면

안개가 자욱한 나이아가라 폭포

레인보우 브릿지 건너러 가는 건 하나토 안까다롭다!!

 

비가와서 운치있는 레인보우 브릿지

평소같으면 굳이 비오는날 레인보우브릿지를 걷지는 않을텐데 오히려 훨씬 운치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웰컴! Canada

꺄!! 태어나서 처음오는 캐나다이당 ˃̵͈̑ᴗ˂̵͈̑ 

 

순조로운줄 알았으나....

이때까지만 해도 참 순조로웠지

 우리는 캐나다에서 로밍을 안해서 우버를 잡기위해 와이파이를 찾아야만했다. 그러다 호텔에 들어가 마치 호텔관광객인척 천연덕스럽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다 히히 그렇게 아주 기분좋게 터미널에 도착해 버스를 기다리고 이제 막 타려는데!!!!!

 

버스 날짜를 잘못 예매했다...내가....

하... 신소여니 진짜... 노답이다...어제 날짜를 예약한것이다...

하지만 비행기 시간까지 갈수있는 방법은 우버를 타는 수밖에 없었다ㅠ

공항까지 메가버스터미널에서 토론토공항까지 190불... 처음에는 손이 떨리고 어떻게 해야하나, 리희한테는 너무 미안하다, 돈아낀다고 궁상맞게 살다가 우버로 이십만원을 내는구나,,, 등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결국 비행기는 타야하니 우버를 탔다. 우버타고 가면서는 마음을 가다듬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토론토 공항에서
yellowknife공항까지✈️

 

히히 그래도 토론토공항까지 편하게 왔다! westjet이 있는 터미널3로 가서 짐을 맡기고 공항에서 간단히 치킨볶음밥같은 비스무리한걸 사먹고 비행기를 타러갔다.

 

비행기안에서 한참을 졸다가 밖을 봤는데 땅이 정확하게 구역별로 나눠져있는게 신기했다!

캘거리에서 환승하고 두번째 비행기를 탑승! 아까는 리희랑 따로 앉았는데 이 비행은 옆에 앉아서 오순도순갔다. 여기서 만났던 외국언니야가 내 엄청 큰 가방도 넣어두고 자리도 바꿔줬다ㅠ뭔가 친해지고 싶었는데 enjoy~ take care하고 인사했다!ㅠㅠ

리희가 내 배낭보고 엄홍길 대장님이라부른다 힛

구름모양이 넘 신기해서

비행기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은 매번 같은 듯 매우 다르다.

드디어 yellowknife 공항 도착! 저 북극곰이 우리를 맞이한다. 지금까지 무스탕, 패딩, 목도리,담요... 넘 짐같았는데 내리자마자 찬 기운이 몸 속으로 훅 들어와서 무거워도 가져오길 잘했다!!우버를 불러 숙소까지 이동하려고 했는데 여기는 우버가 안다닌다...!! 그래서 택시타려다가...!!

호텔 셔틀버스 얻어타버리기~

히히 호텔셔틀버스(무료) 얻어타고 익스플로어 호텔에서 내렸다. 걸어서 2분이면 우리숙소 yellowknife b&b를 갈 수 있다!! 

yellowknife b&b숙소와 쌀국수집 🍲 

아늑하고 포근하고ෆ 내사랑 숙소 ෆ  

지인짜~~~ yellowknife b&b 숙소 추천합니다!!!ㅠㅠ 너무 젛아요!!! 따로 포슷힝해여쥐이~~ 짐을 풀고 미리 점찍어두었던 베트남 쌀국수를 뜨뜻하게 한그릇하러 렛츠꼬오~~

크으으으 나는 진짜 미국와서 베트남음식의 맛을 알았다....헤헤....

쌀국수의 뜨뜻하고 속이 아주 시원하게 풀리는 국물이 예술이다ㅜ

깨끗하게 설거지

베트남 음식때문에 꼬옥 언젠가 베트남에서 한달살기 할테다!!!!! 꼬옥!!!

 

정말 황홀했던 옐로우나이프 헬로오로라투어❤️

 

다시 숙소와서 쉬다가 헬로오로라투어하러 10시 20분정도에 나갔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실감이 안났다. 거친 길을 부릉부릉 달려 차에서 내렸다!

입체적으로 나를 둘러싸고 있는 별들

태어나서 처음보는 밤하늘을 가득채운 별을 보고 감탄밖에 안나왔다. 별들이 나를 3D로 포옥 감싸고 있었다. 수평선으로 내 눈앞에도 별, 사선으로 바라봐도 별, 고개를 치켜올려도 가득가득 별이 보였다. 어떤 청정지역을 가도 이렇게 많은 별을 보기 힘들거같다ㅠ

정말 운이 좋게 1년에 한두번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은하수도 보았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들의 강🌟 신기하게

하늘중간에 더 촘촘하고 밝게 떠있는데 육안으로 보인다! 평소에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 막연히 우주, 천체, 별, 은하수가 궁금했는데 오늘은 공부해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오로라가 강하게 보이지 않았다. 육안으로 ‘저게 오로라구나~ ‘ 싶은 정도!? 그때 투어 사장님이 사진을 엄청 찍어주신다! 키킼 사장님 넘 웃기시다 기계적으로 자 다음! 다음! 하면서도 한명한명 사진 다 찍어주시고 재밌는 사진찍자고 캐나다 국기도 가져오시고 ෆ 짱이시다!! 

중간에는 오로라가 약해서 차에 들어가 사장님이 챙겨오신 과자를 먹었다. 몸을 좀 녹이면서 투어사장님께서 카메라로 오로라 찍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오로라 찍는방법>
*조리개 가장 낮게해서 최대한 개방
*ISO는 1600에서 3200 *셔터스피트는 8~13초 
*가장중요한건 삼각대!

 

 

<별 찍는 방법>
*ISO는 6400정도
*화이트 밸런스를 바꿔가며 맞추기!

사진학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이라 넘 반가웠다. 퀴즈 볼때는 이게 뭔소린가... 싶었는데 적용시키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한참 내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기분이 업업! 되었다

이때부터 정말 황홀한 광경이 펼쳐졌다...

 

오로라가 춤을 추는 것이다

 

보면서도 믿을 수 없게 초록색 빛이 슈슈슉 움직인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부드러운 춤을 추듯이 자신을 표현한다. 

 커튼이 바람에 살랑이듯 밑으로 내려와 나를 포옥 감싸주기도 했다. 나도 모르게 땅에 드러누워 내가 손님이 된듯 오로라의 춤의 무대를 즐겼다. 

엄마,아빠,민규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나 혼자 보는것도 미인하고 이런 황홀함을 느낄 수 있도록 낳아주신 엄마,아빠에게 가장 감사했다. 

이순간 별, 별똥별 ,은하수, 오로라의 춤을 보는 나 자신까지 크게 보이면서 ‘그래 이거면 됐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하게 말하면 삶의 의미, 쉽게 말하면 ‘이순간의 의미,행복’을 느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가고 우리만 남았다. 근데 갑자기 더 강한 오로라가 나타났다! 아까보다 훨씬 active하고 colorful한 오로라였다ㅠㅠ 

보라,핑크, 초록색이 다 보였고 소용돌이를 치며 나풀나풀 춤을 추는 것이다! 그리고 거의 우리를 품은 듯 땅까지 내려와 아까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호수도 보였다. 한참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로라를 즐겼다. 

헬로오로라 투어 사장님께서 오늘은 운이 정말 좋은거라고 ‘상’ 으로 오로라를 관측한거라고 말씀하셨다!! 꺄륵!! 

그리고 사장님께서 여기 생활방식과 오로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태양이 내뿜는 전기가 지구로 들어오면서 대기층에 부딪혀 전기가 빛으로 바뀌어 들어오는데 그게 오로라이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내 뒷통수를 크게 때려주었다. 날씨도 매우 춥고 극단적인 시간차때문에 살기 척박할거같다고 말했는데 사장님이 여기 사람들은 여기에 맞는 생활방식으로 즐기고 있다고 했다. 

그렇다! 척박하다는 기준은 다 내가 만들어낸것이다. 오히려 내가 아직도 우물 안 개구리같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맞는 생활방식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다.

많은 생각이 들었고 또 황홀함에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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