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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yellow knife] 오로라 여행 - 올드타운 구경, 헬로오로라 헌팅투어 후기 본문

Travel/2018. Canada

[Canada yellow knife] 오로라 여행 - 올드타운 구경, 헬로오로라 헌팅투어 후기

Soyeoniverse 2019. 8. 4. 23:19

 

행복한 아침과 티타임 🍵 

잠자기전 이완바디스캔 명상을 하고자면 정말 숙면한다! 오늘도 여유롭게 눈을 뜨고 기지개를 쭈욱 피며 일어났다! 어젯밤부터 학수고대하던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하기위해 부엌으로 나갔다.

양이 거의 파스타 폭포...

근데!!!! 아침에 누군가가 우유를 다 마시고 없는것이다!!! 재빨리 옷을 입고 우유사러 마트에 나갔다. 계산대에서 우리 호스트 Robin이 활짝 웃으면서 지금 우유 사고있다고 미안하다며 우리를 불렀다!! 그 표정이 넘 스윗하고 귀여우셔서 반했다...🌟

리희 쉐프님의 오늘의 요리!

생크림, 우유, 계란노른자, 치즈, 파스타,양파, 베이컨 이렇게 넣고 뚝딱했는데 이탈리아 분위기 좋은 음식점에서 먹는 파스타 맛이었다! 아주 배부르게 먹고~~😝

숙소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햇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탁자에 앉아 티타임을 가졌다. 

 

퀘벡 여행 준비를 하니까 넘넘 설렜다! ෆ 표지가 귀여워서 찜꽁해두었던 Davids tea 를 마셨는데 향이 달달하면서도 인조적이지 않아 정말 좋았다!

이제 올드타운 구경하러 나가려는데 갑자기 내 장갑이 안보였다....귀신이 곡할노릇이다... 증말... 또 잃어버린거야...?ㅠㅠㅠ 신소여니... 에휴...

올드타운 구경하기 😝

sit down and absorb your luck!

🙏제발 장갑찾게 해두데여ㅠ

🙏제발 블랙프라이데이때 아이폰 싸게 살 수 있게 해두데여ㅠ

올드타운은 작지만 옐로우나이프만의 느낌을 담은 갤러리와 상점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날은 땡스기빙데이여서 상점이 대부분 문을 닫았다ㅠ

옐로우 나이프 마을만의 조각과 원주민의 글인거 같당.

키킼 뭔가 귀!여!워!

미리 봐두었던 just furs 상점이 문을 열었다!

털이 짱 부드러웠다....장갑하나 장만하고 싶었으나.. 가격표를 보규... (맴찢)

오오오 꽤 잘어울리는데~.~

 

보드라운 털 상품이 참 많다. 근데 정말 동물털일까...? 그럼 동물들 아파하는데...ㅠ

발길이 나도모르게 넓은 호수쪽으로 갔다. 

호수의 비친 물, 산, 나무들이 이렇게 이쁜지 처음알았다! 

높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집의 모양과 색
전망대에 있던 냐옹이 ෆ  

 

전망대 같지 않은 전망대였지만 올라가니 탁트이고 호수가 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참 평화로웠다.

리희가 삭막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나무,돌은 조금 거칠어보여도 그 안에 집, 파란호수가 조화롭게 만든다.

한참 사진 찍다가 눈으로 담았다. 파라노마 사진처럼 360도 쭈욱 돌아보면서 

파란 호수를 넓직히 품고있는, 파란 하늘에 기운을 받고있는 마을의 모습을 기억했다.

슬슬 내려와 뭔가 이끌리듯 한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이름은 Canadian jade, 들어가니 한국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계신 주인분이 계셨다. 25년전 서울에서 돌하르방의 코를 만지셨다며 그때의 사진을 크게 액자로 걸어놓으셨다. 한국은 참 친절하고 좋은 나라라고 기억하셨다. 히잉....선물 챙겨왔어야했는데ㅜㅜ 앞으로 여행다닐때 언제 어디서 소중한 인연을 만날지 모르니까 선물 챙겨다녀야지!!

 

햅피 저녁과 내사랑 일몰🌅 

 

오로라 기프샵에 들려 메이플시럽 맛있게 먹는 방법을 몰래 옆에서 듣고 키킼 (버터와 메이플 시럽을 1대1로 섞어 구운빵에 발라먹기!) 

와 기대한 초콜렛피자와 남은 재료로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먹었당! 둘다 넘 넘 맛있자노! 초콜렛피자는 진짜 달다구리한게 맛있는 초콜렛들의 모임이었다. 

히히 밥 다먹고 밀린 캐나다 옐로우나이프 1일차 블로그를 썼다! 정말 기록해야해ㅠ 소요나...꼬박꼬박 쓰자!!ㅠㅠ

리희는 잠들고 살짝 답답할 참에 일몰시간이길래 얼떵 나가보았다. 어제보다는 덜 이쁜 분홍색이지만 하늘만 보며 계속 걸었다. 그러다 낮에 갔던 전망대가 떠올라서 태연노래 부르면서 당차게 걸어갔다!

호수에 비친 노을에 정말 너무 이쁜거다ㅜㅠ산,나무 , 집위로 주황색 빛이 쫙 깔린게 수채화 그림같았다. 

여기는 하늘색깔이 다른 곳과는 뭔가 다르게 이쁘다. 아무것도 섞지않은 퓨어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전망대 올라갔는데... amazing! 행복해ㅜ

라라랜드노래, love yourself 노래를 들으면서 앉아있었다. 여기 전망대에서 일몰보는게 정말 이쁜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엄청 없어서 놀랐다!!

파란색의 스펙트럼을 보는 기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저 비행기가 내 머리바로 위에서부터 아예 보이지 않을때까지 앉아서 하늘을 보았다.

 

남색
파란색
에메랄드색
연두색
노란색
진한 주황색

그리고 나무와 집과 산등성이

은은하지만 굳세게 비춰주는 호수

이렇게 나누면 더 잘보이고 명확해보이지만
전체적으로봐야 그 조화가 더 이름답다.
구분하고 나눠서 무엇하나
구분하는것 또한 이 자연앞에서는 소리없는 아우성일뿐.

노을을 보며 시도 쓰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집에 돌아와서 리희랑 낮에 마셨던 차를 한잔 더 마시며 오순도순 이야기하고 쉬다가 마지막 투어를 나갔다.

 

헬로오로라 마지막 헌팅투어🌌

 

차에서 딱 내려 밤하늘을 보며 또 감탄했다 ෆ 그리고 오늘은 오로라가 피아노 건반마냥 분홍색 물결이 샤랄라 이어졌다. 분홍색 피아노 건반같은 오로라, 시나몬 롤파이 모양의 오로라도 보고 사진도 찍었당!

뭔가 부드럽지만 강력한 큰 절대자의 놀이같다! 원래는 수박의 줄같이 일직선으로 지구의 자기장이 있는데 태양의 전기가 들어오면서 꼬이고 섞이면 소용돌이 같은 모양이 나오는거라고 투어사장님이 설명해주셨다! 

오늘은 색깔이 참 잘보였다!! 분홍색, 노란색, 보라색들의 소용돌이와 나풀나풀 춤이 더 잘보였다!! 

드뎌 성공한 하튜 ෆ  

히히 리희랑 하트 성공하겠다고 하트만 오십번정도 그렸당! (๑˃́ꇴ˂̀๑) 

내가 사랑하는 나의 이름, 소연 쓰기! ෆ  

 

넓고 긴 오로라를 보기위해 장소를 이동했다. 절대자가 양 손에 물감을 들고 붓으로 슥슥 칠하는거 같다. 오늘은 특히 분홍 물감을 많이 사용했당

호수 얼음에 비친 오로라... ෆ  

머리위에서 소용돌이도 치고 나를 돔모양으로 감싸기도 했당! 

3일동안 원없이 오로라 볼 수 있음에 참 감사합니다아! ❤️

잘보면 한 가운데 북두칠성이 보여요!!
화이트밸런스 맞춰보다가 색감이 이뻐서 ෆ  

 

사장님! 제가 찍어드릴게여! 움직이지 마세용!

투어 사장님께 궁금한 질문을 했다! 투어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 왜 투어를 하게 되신건가! 등등 다양한 삶의 모습이 궁금하고 알고 싶어서 인터뷰하는 기자마냥 옆에서 계속 물어봤다!

사장님은 오로라가 궁금해서 오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공부하고 유용한 정보들 전달해주자는 취지로 투어를 시작하셨다. 하지만 사람들이 와서 오로라 보고 사진찍는데만 집중하다 보니까 요즘은 정보전달하는데는 예전만큼 집중하지 않으신다고 하셨다...!

사실 나도 그렇다ㅠ 하지만 여행은 진짜 큰 공부이다! 삶의 지혜와 교훈도 배우고 그 나라에 대해 정말 알고싶고 공부하고 싶어진다! 이번에는 별, 오로라 더크게 우주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졌다! 물론 얼마만큼 갈지는 모르겠디만... 데헷 

사장님의 진심이 전해져서 더더욱 물어봤다! 사장님이 하늘에 떠있는 별자리도 알려주시고 별 사진찍는 방법도 알려주셨당! 마지막 투어날까지 아닌듯 다 챙겨주신 투어사장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집으로 돌아와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차를 한잔 마시며 일기를 쓰는 행복한 순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까 더 애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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