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be myself

[Canada yellow knife] 오로라여행- 에어비앤비, 시청앞호수, 오로라빌리지투어 후기 본문

Travel/2018. Canada

[Canada yellow knife] 오로라여행- 에어비앤비, 시청앞호수, 오로라빌리지투어 후기

Soyeoniverse 2019. 8. 4. 22:54

 

 

여유로운 아침과 조식 🍳 

숙소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눈이 자연스럽게 떠질 때 하루를 시작했다. 요새 과제가 많아져서 과제하다 자고 수업시간에 쫒겨일어났는데 얼마만의 여유인지..!포근한 이불속 아침의 여유가 좋았다. 

Davids tea / tetley rooibos / celetial seasoning

 

우리 숙소에 차 종류가 많아서 진짜 좋다ㅠ 아침에 일어나서, 시간남을 때, 새벽에 몸 녹일때! 차 마시는 나의 시간과 공간이 정말 좋다❤️

yellowknife breakfast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재료로 만든 조식! 머핀, 귤, 바나나, 토스트, 계란, 베이컨, 요거트, 차 등 마음껏 만들어먹을 수 있다!

삼계탕 느낌나는 chicken soup

조식먹고 방에서 좀 쉬고 있는데 타이완에서 오신 케린아주머니께서 치킨soup을 주셨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다. 친구랑 둘이 여행오셨다는 말을 듣고 나도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랑 가족들이랑 마음껏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구 케린아주머니 둘째 아들 넘 잘생겼다... 히힛 

탁 트인 호수와 indepentent마트 쇼핑 

 

자동차 표지판이 북극곰 모양이다 귀요와...

오후 5시 정도에 슬슬 나갔다..! 시청을 찾아가면서 시크한 할머님도 만나고 인상좋은 편의점아저씨의 도움도 받았다. 중간에 기념품 가게 들려서 눈도 좀 돌아가구😋

탁 트인 호수에 은은하게 비치는 해가 따뜻해보인다.

시청은 토요일에 오후 5시까지만 하는데 5시반에 가서 문을 닫혀있었다. 히힛 다음에 다시오기로 하고! 시청 뒤에 있는 넓은 호수에 갔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

여기는 하늘이 참 넓고 높고 파랗다. 파란색이 정말 다른 색 섞지 않은 퓨어한 파란색이다.

사진도 찰칵찰칵 찍고.... 호수에 얼음이 쾅쾅 얼었다. 그래서 용기내서 들어갔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나서 얼음깨지는 소리인줄 알고 화들짝 놀라는 장면이다... 

하지만 그 뒤에 스케이트 타고 호수를 시원하게 활보하는 아저씨를 보고 자신감 얻어 점프샷도 찍었다 (ง•̀_•́)ง 

마트를 쇼핑하러 렛츠고오~~

아! 옐로우 나이프 오기 하루전부터 감기기운이 생겼는데 심해지기 전에 예방하려고 약을 샀다. 이 약 효과 정말 좋다! 하루 이틀만에 싹 나았다!! 만약에 감기걸리신분 있다면 이 약드세용!! 

그리고 마트가서 우리가 밥해먹을 장을 봤다!!!!!! 여기서 마음껏 해먹을 수 있어서 넘 행복하다ㅜㅜㅜ

이런 분홍색 하늘은 또 처음이었다 ෆ  

이 하늘색깔을 보는 순간 ‘하... 오늘하루 이거면 된다..’ 하는 느낌이었다ㅠ 리희가 우리학교 노을이 유화로 그린가같다면 이 색깔은 수채화로 그린거 같다고 했다. 

저 강아지 찍으려고 하다가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자세도 취해주시고 쭈욱 가면 이쁜 호수와 마을이 있다고 알려주셨다! 성함을 알려주셨는데 까먹었다..

내 인생 pumpkin pie

캐나다 땡스기빙데이라서 우리 호스트 Robin네 가족이 pumpkin파이를 해주셨다!!!! 정말 너어어무 맛있다아... 펌킨을 통째로 때려넣은 맛이고 나무 달지도 안 달지도 않은 딱 좋은 맛!❤️ 거의 반은 내가 먹었다.....

숨겨진 chief leehee!

삼겹살이 4달러정도 해서!!!!! 삼겹살, 양파, 와사비 사서 삼겹살 구워먹고 리희가 삼겹살 간장덮밥 해줬다!

정말 재료 많이 안넣고 간장, 양파, 와사비, 설탕넣는데 너어어어무 맛있었다!!ㅠㅠㅠ정신없이 해치웠지롱

 

 

헬로오로라 오로라빌리지 🌌

 

천진만난 하게 사진은 찍었지만.... 사실 버스타러 가는길에 휴대폰 떨어뜨렸는데 액정이 반정도 산산조각났다ㅠㅠ 하... 이번 여행정말 순탄치 않다 .그래도 액정만 망가지고 살아있는게 어디야 진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휴대폰 자체가 날아갔으면... 어휴 아찔해ㅠ

픽업 버스를 탔는데 버스 한대가 다 한국인이었다. 다들 어디있다왔나 싶을정도로 진짜 많았다...!!! 역시 한국인들은 대단해! 버스타고 가면서도 뒤에서 오로라가 춤추는걸 볼 수 있었다ㅠ 마치 나를 응원해주는듯 따라오는 오로라를 넋을 잃고 감상했다.

오로라빌리지 가면 이런 TP를 배정해준다. 그럼 핫초코,차를 마시고 불앞에서 몸을 녹일 수 있다. 그리고 자유롭게 오로라를 보러 나가면 된다! 우리는 언덕올라갔다가 발이 얼었으면 돌아와서 몸 녹이다가 다시 나가고를 반복했다. 

히히 어제 헬로오로라 사장님이 알려주신 카메라 조작법으로 오로라빌리지의 이쁜 모습을 담았다 ෆ 

텐트랑 별이 가득 박힌 밤하늘과 오로라와 뽀족한 나무를 모두 담으면 요로코롬 이쁜 모습이 된다ㅠ

오로라가 소용돌이 치기 전에는 카메라로 찍는게 훨씬이쁘다! 이때는 내가 카메라를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사진을 찍는 뿌뜻함이 있다. 각도도 바꿔보고 화이크밸런스도 바꿔보고! 하지만 어느순간 내가 눈에 담는 것보다 카메라에 집착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럴때마다 균형을 맞추고 순간을 즐겨야할땐 눈으로 담으려고 노력했다.

 

발이 진짜 춥다ㅠ 옷을 엄청 껴입어 몸은 괜찮다고 해도 발이랑 손이 얼음처럼 얼어서 망치로 톡 치면 깨질것같다... 그럴땐 TP안으로 들어와 몸을 녹이고 다시 나갔다.

순간을 즐겨야 할때는 바로 오로라가 넘실넘실 춤을 출 때다!!!!!! 마침 언덕에 올라가 간이의자를 펴고 앉았는데 저 멀리서 오로라 넘어오기 시작하는것이다!오늘은 어제와 또 다른 매력으로 즐겼다.

어제는 머리 위에서 즐겼다면 오늘은 저 멀리서 오로라가 다가와 춤을 추는 전체적인 동선을 다 감상했다. 마치 검은색 도화지에 양끝을 고정시킨후 초록색 물감을 샤르륵- 부드럽게, 하지만 힘있게 뿌린거 같았다.

그런 물감들이 저마다의 길로 쭈욱 뻗어나가며 나를 감싸는 커튼을 만든다. 커튼을 촤르륵 흩날리다가 갑자기 분홍색 이 나타나면서 좀 더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분홍색이 초록색이랑 이렇게 잘 어울렸나 싶을 정도로,

인위적으로 색을 나누는게 미안할 정도로,

내가 살면서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아음다운 색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더 실감나게 표현하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다ㅠ

몸 좀 녹이다가 기념품 샵가서 뭐가있나 구경도 해봤다. 여기 투어 도와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여기 오게 되었을까 되게 궁금했는데 워홀 오신거라고 들었다! 캐나다로 워홀 온다면 오로라 투어 일도 진짜 의미있을 거 같다ㅠㅠ

요로콤 하트모양 도전하기 ෆ  

오로라가 춤추는 걸 총 4번 정도 봤다!

간이 의자에 편하게 앉아 콕콕 박힌 밤하늘을 이렇게 원없이 볼 수 있음에 참 감사했다. 오로라 뿐만아니라 별만 봐도 느껴지는게 많다. 카시오페아, 북두칠성, 북극성은 이제 아주 잘 찾는다! 

더 반짝이고 덜 반짝이는 별들의 자기소개를 보고 있자면 이제 현실인가 CG인가 헷갈린다! 

경이로운 자연을 보고있자면 잠시 다녀가게된 나란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오로라를 보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와서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감탄하며 보고있는 인간이란 존재... 인간으로 태어남에 감사하지만 때론 밉다. 

보고있으면 하늘로 빨려들어갈것 같다. 이대로 빨려들어가도 좋을거같다..! 히히

 

집으로 돌아와서 뜨거운 물로 씻을 때 온 몸이 사르르 풀어지는 느낌이 너무 좋다ㅠ 온갖 먼지와 함께 피로도 쓸려내려간다. 그리고 내가 낮게 찜꽁해두었던 자기전에 향긋한 티를 마시며 일기쓰는 이 시간도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 ❤️

 

#캐나다옐로우나이프 #캐나다옐로우나이프오로라 #옐로우나이프오로라 #헬로오로라 #옐로우나이프오로라투어 #yellowknife #캐나다오로라 #canadayellowknif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