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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 여행하기] 혼자가는 발리한달살기 - 길리섬에서의 마지막날... 본문
히잉 길리 트라왕안의 마지막 날이다... 말도안돼ㅜ
길리 트라왕안 숙소 mandalika cottage 꼬옥 가세요!!!! 정말 조식먹을때마다 저 버터맛에 감탄한다. 무슨 버터인지 물어보고싶다. 결국 스쿠버다이빙은 안하기로했다. 유일하게 한국 사람이 하는 스쿠버다이빙이 있어서 연락드렸는데 답이 없어서 어영부영 안하게 되었다... 오엥...집에서 한참 에어컨과 침대의 아늑함에 누워있다가 카페에 갔다.
숙소에서 자전거를 끌고 나오면 햇볕의 강렬함에 흠칫 놀라지만 자전거타고 바다를 보며 달리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 우붓에서는 나를 아는 행복감을 느꼈다면 길리트라왕안에서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행복감을 느낀다.
시원하고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카페에 왔다. 정말 여기 초코밀크쉐이크가 핵존맛이다!!!!진짜진짜 내가 먹어봤던 초코밀크쉐이크중에 최.고.였다ㅠㅠ우에에엥 너무 맛있어서 일분만의 거의 다 마셨다ㅠ 어제 재밌게 봤던 콘택트(1997) 영화를 다시 봤다. 또 다시봐도 넘 재밌다ㅠ
이 카드는 내 휴대폰을 찾아주었던 스노쿨링 가이드한테 주었다. 하루빼고 맨날 스노쿨링했는데 정이 많이 들어서 아쉬웠다ㅠ
이날은 스노쿨링하는데 완전 행복했다. 구명조끼입고 더더 멀리 있는 곳까지 갔는데 진짜 큰물고기들 많고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배경같았다ㅠ 신기하게 생긴 산호초들, 영화에서 본 물고기들!! 그리고나서 거북이 있는 곳에가서 거북이도 3마리나 봤다! 히히 스노쿨링은 정말 재밌다!! 오랜만에 니모를 찾아서 영화봐야지이
길리 트라왕안에서 내가 가장좋아하는 시간은 5시 반부터 7시까지 선셋을 볼 수 있을때이다. 이렇게 원없이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여유를 돌아가면 또 가질 수 있을까...
서로 기대고 있는 커플이 이뻐서 찍었다 히히 문득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과 돈만 생기면 둘이 훌쩍 떠나 우리가 주인공인 영화를 찍고온다면...! 너무 행복할거같다!^0^
아구스가 일하는 julius hotel로 저녁먹으러갔다. 아구스가 같이 칵테일을 만들자고 했다!! 꺄륵
수박,얼음,시럽,데킬라... 하나는 까먹었다! 를 넣고 치슈우우우웅 갈면
꺄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발리와서 먹었던 미고랭중에 제일 맛있었다ㅠ julius hotel에서 미고랭도 먹어보고 나시고랭도 먹어봤는데 둘다 꿀맛!!
길리 트라왕안은 밤하늘에 별이 쏟아질듯이 많다. 밤하늘을 보면서 아구스랑 얘기했다. 아구스는 참 배울점이 많은 친구였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인생은 짧아! 70년 뒤에는 차도 집도 하나도 필요없어져. 나는 에어컨도 없고 허름한 집을 가지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취미를 하는지금생활이 너무 행복해!
맞아ㅠ 행복은 절대 멀리있는게 아닌데..! 나는 아구스한테 서울산책카드중에 한글카드를 주었고 아구스는 나한테 혼자여행다니는걸 좋아하는 말을 기억해주고 셀카봉을 선물로 주었다. 정말 감동의 쓰나미다...
밤에 자전거를 타면 고개를 조금만 올려도 별이 엄청엄청 많다. 그래서 밤하늘의 별들과 같이 자전거 타는 기분이다.
집가서 씻고 짐싸는게 너무너무 아쉽다... 길리트라왕안은 나에게 엄청엄청 좋은 추억이다ㅠ
#발리 #발리한달 #발리한달살기 #길리트라왕안 #길리트라왕안맛집 #juliushotel #길리트라왕안카페 #kayukafe #길리스노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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